[앵커]
올 여름 가장 전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게 어제와 오늘이었습니다.
어제 역대 최대치인 93.6기가와트를 기록한데 이어, 오늘도 93.3기가와트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.
당초 예상보다도 더 전력수요가 많았던 건데, 다행히 전력예비율이 11%를 넘어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.
내일부터는 한반도에 태풍이 근접하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가 전력 소비는 줄어들 전망입니다.
전력 수요는 고비를 넘었지만, 이젠 이달말부터 날아올 전기요금 고지서가 걱정입니다.
1년 새 부쩍 오른 요금에 전력 사용량까지 늘며 '냉방비 폭탄'이 현실화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
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
[리포트]
좌석이 열 개 남짓인 작은 카페, 7월 전기요금이 60만 원을 넘었습니다.
지난해보다 30% 넘게 올랐습니다.
찜통더위 속에 냉방기 사용이 늘어난 때문, 무더웠던 이번 달 요금이 더 걱정입니다.
[이금순/카페 사장 : "35도 36도 이렇게 돼서 (에어컨을) 계속 틀어놓는 상황이에요. 이번 달에 나오는 거 보면 이제 걱정인 거죠. 얼마나 더 나올까..."]
전기요금은 작년 여름 이후 킬로와트시 당 28.5원이 올랐습니다.
올해 여름 소상공인 평균만큼 전기를 쓸 때 내야하는 한 달 요금은 35만 원 정도.
사용량이 같다면, 작년보다 5만 원 넘게, 17% 정도 더 내야합니다.
여기에다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할 만큼 전기 소비가 늘면서 실제로 체감하는 요금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
가정의 전기요금 부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
현재 요금을 적용할 경우 하루 평균 9.7시간 에어컨을 켜는 4인 가구 전기요금은 효율에 따라 8만 원에서 최대 14만 5천 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.
여름철 누진구간 변동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.
450킬로와트시까지는 2단계 요금을 내지만, 그 이상은 기본요금이 한꺼번에 5,700원 늘고 초과분 요금도 43%나 오르기 때문입니다.
[유승훈/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장 : "450kWh를 넘게 되면 전기요금 단가가 상당히 높게 뛰기 때문에 최대한 아껴 쓸 필요가 있죠."]
6월에서 9월분 전기요금을 나눠낼 수 있는 분납제도나 전기 절약분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KBS 뉴스 석민수입니다.
촬영기자:김한빈/영상편집:한찬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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